Page 4 - 2019 KSNE YEAR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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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어우러져 만들어 가는 세상’을 만들어갈
차세대 리더들로 성장하길 바라며
남일 교장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자랑할 것이 많은 학교입니다. 꼭 오랜 역사를 가졌고 우리
학교의 규모가 크기 때문만도 아닙니다. 지난 3 월에 미국 전역에서 약 2 천 7 백 명의
한인 2 세들이 참가한 2019 년도 SAT-II 한국어 모의고사에 우리 학교는 초급 3 과정
이상에서 9 십 여명이 참가했고 3 년 연속 3 명의 만점 득점자를 배출한 것을 비롯하여
무려 7 십 여명이 7 백점 이상의 점수를 받는 걸 봐도 참 우수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작문교육, 음악교육, 사물놀이 및 서예반도 정말 우수합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어떤 행사에 참가해도 참 잘 합니다. 다른 한국 학교 학생들과의 실력을
겨누는 각종 대회에서도 뛰어납니다. 지역 글짓기 대회 때도 Pre-Kinder 그룹부터 10 학년
이상 부문까지 각 학년 상을 거의 다 우리 학생들이 받아 올 정도로 참 잘 합니다. 서예반
학생들(학생부 & 성인부)도 한국의 붓글씨 대회에 참가하여 매년 우수한 성적을 받습니다.
이처럼 뉴잉글랜드 학생들은 기초과정부터 세종과정까지 우수한 선생님들을 통해 한인
2 세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배우며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 스스로 만들어갈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곳이기에 우리의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자랑스러운 곳입니다.
일주일 내내 맡은 반 아이들을 생각하며, 때론 밤을 세워가며 교재를 만들고, 목이
쉬어가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계시고 여기에 모든 일정을 다 마다하고 학생
들의 즐겁고 평안한 학교 생활을 만들어주기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학부모회와 이사회
의 지원과 격려가 있기에 우리 학교는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지난 6 월 8 일 고급과정을 마치고 졸업장을 받은 8 명의 학생들과 1 명의 수료생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부분 10 년 이상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서 긴 시간
동안 쉽지 않은 과정을 잘 마친 여러 분의 수고함과 노력이 앞으로 대학에 가고 사회에
진출하며, 더 나아가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키우게 될 때 “우리의 것을 배우고
익히느라 수고한 노력”이 큰 결실이 되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졸업생 학부모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자녀들이 주말에 바쁜 일정도 좋아하는 것들도 다 마다하고
쉽지 않은 한국학교를 시작하여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졸업생 학부모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