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5 - 2019 KSNE YEAR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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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회 작문대회 고급1부문 대상 수상작
★ 제목: 나의 아버지가 이해될 때
고급1과정 금강반 김수지
5학년 때 학교에서 발목을 삐었습니다. 그날 학교에서 집을 일찍 오고
파스랑 약을 발랐습니다. 허나, 아버지가 일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 제가 상상
했던 말이랑 모습이 아니였습니다.
제가 생각한 “괜찮아?”랑 “어디가 아파?”가
“조심해야지!”랑 “어떻게 이렇게 돼?”가 되었습
니다. 아빠의 화난 모습을 보고 저는 상처를
받았습니다. 아빠가 날 싫어하나? 내가 뭘
잘못했나? 같은 생각들이 들었씁니다. 이렇게
생각한 뒤 아빠가 밉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어린 저는 아버지의 화남에 진실을 모르고
미움만 줬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제가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화난게 아니라, 걱정일뿐이었습니다. 제가 발목을 삐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는 빨리 일을 처리하고 빨리 집으로 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놀란 상태에서 걱정이 화로나온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깨달은 다음에
아버지한테는 말을 못 꺼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다치거나 아프면 아버지의 화남에 상처를 받는
대신에 이해를 합니다. 화난게 아니라 걱정이구나, 화난게 아니라 심하게
아픈게 아니라서 고마운거구나. 그리고, 화난게 아니라 사랑이구나. 이렇게
세 가지를 깨달으며 저의 아버지를 이해했던 큰 순간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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