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2019 KSNE YEAR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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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한국학교 (1975~2019) 9
한글을 배우지만 중학교에서부터는 갖가지 특별활동 참여로 인해 한글배우기는 뒷전으로 밀어 놓기도
합니다만 나중에 졸업 후에 사회에 진출하고 한인 2 세로서 한국어를 잘 한다는 것 만으로도 앞으로 더
심해질 무한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큰 힘이 되며 한국학교를 다님으로 인해 큰 자산이 쌓이는
것입니다.
‘언어를 잃는다.’는 뜻은 ‘그 나라의 존재가 사라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국가의 지속적인
번영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과제가 바로 ‘언어를 지켜 나가야 하는 일’로서 이는 교사 뿐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 할 한민족 전체의 과제이며 대한민국이 존재하기
위해서 함께 짊어지고 가야할 우리들의 숙제인 동시에 우리 후손들, 그 후손의 숙제인 셈입니다.
이제 개교 40 주년을 지나 50 주년을 향해 가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2 세 교육을 위해 늘 고민하고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연구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교육 방법을 찾아 도전함에 주저하지 않는 학교가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우선 과제가 교사양성이라고 생각됩니다. 1.5 & 2 세대 교사들이 1 세대
교사와의 교육과 연계를 통해 민족의 대명제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우리의 한글, 창조적인 과학유산과 문화, 아름다운 전통 등이 세대를 이어가며 잘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